[더뉴스-인터뷰] 아프리카돼지열병 변이 통한 사람 감염 가능성은? / YTN

2019-09-18 13

■ 진행 : 노종면 앵커, 박상연 앵커
■ 출연 :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

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고 하죠. 하지만 바이러스의 변이를 통해 사람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건 아닐까 이런 우려가 가시지 않습니다. 전문가 견해 확인해 보겠습니다. 우희종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자리하셨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

어서 오십시오. 먼저 다른 얘기를 좀 해 보죠. 파주에 이어서 연천에서도 발병이 됐어요. 북한에 가까운 지역들이잖아요. 그러면 북한 유입설이 힘을 받는 건가요?

[우희종]
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. 여러 가지 물론 가능성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만, 유전자형도 분석해야 되고. 그러나 이번 연천에서 발생한 건 사실 북한의 유입을 훨씬 말해 주는 한 사례죠.


그러면 연천과 파주, 파주와 연천의 상관성은 어떻게 보시나요?

[우희종]
지금 두 농장 모두 정부 지침에 따라 잘 만들어진 농장이고 또 서로 간에 상관관계는 없습니다. 그렇다면 이 두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사실 지금의 대응정책상으로 보면 문제가 있는 거거든요. 도대체 이해가 안 되고.

저는 그래서 사실 이것도 하나의 가능성으로 본다면 혹시 태풍 링링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어요. 그게 9월 7일날 북한을 통과하면서 접경지역도 완전히 그 태풍 영향권 안에 있었습니다. 그런데 태풍이라는 건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 서쪽에서 동쪽으로 진행하면서 바닥에 있는 걸 다 긁어모아서 비나 이런 것으로 다 내려버리거든요.

저는 이 두 농장을 설명할 수 있는 길은 링링이 그러한 북한에 만연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여러 가지 오염물질을 비의 형태로 뿌린 게 아닌가. 왜냐하면 파주에서 발병한 것이 16일입니다, 실제로는. 확진은 어제 됐습니다마는. 그러면 7일날 태풍이 통과하고 16일날 발병했다는 이 잠복기를 고려했을 적에 매우 맞는 얘기가 되기 때문에.


한 열흘 정도 잠복기라고 하셨죠.

[우희종]
그렇죠. 4일에서 7일, 열흘 가는 것이고요. 그래서 저는 당연히 태풍의 진행 방향으로 봤을 적에 사실은 이것은 저도 하나의 가능성이었기 때문에 제 생각이 맞다면 아마 파주 동쪽에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대로 그쪽에서 확진이 되네요.


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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